대통령과 장군 (윤보선 대 박정희) _ 쿠데타에서 사상논쟁까지

 

이 책은 동아일보 기자출신으로 5.16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김준하씨가 쓴 것으로 필자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다음과 같이 술회하고 있습니다.

'나는 개인적으로 장총리를 존경했다. 그러나 5.16 쿠데타의 책임을 전적으로 윤보선 대통령에게 돌리려는 그의 태도에는 동조할 수 없다는 것이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의 나의 믿음이다'

 

책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요약합니다.

 

 

2. 청와대가 겪은 5.16 비화

 

◆ 60년 5월 16일 새벽

 

- 5.16 쿠데타 발생

 

 

◆ 5월 16일 시간별 상황

 

- 새벽 3시반  

       : 육군참모총장 장도영, 윤대통령에게 도피 제의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-> 윤대통령 거절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-> 만일 피신했더라면 헌법기관 소멸되어 미8군 쿠데타 독자진압가능 ?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-> 뒤에 정치 쟁점화됨

       : 윤대통령 당시 피신못한데 대한 필자의견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-> 당시의 어려운 청와대 실정 및 대통령의 인간성이 비겁한 도피를 용납안함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또한 효심이 극진했던 윤대통령이 노모를 버리고 혼자만의 피신은 상상을 못함

 

- 아침 8시 :

       : 정도영총장 비상게엄 (선포자 : 군사혁명위원회 장도영)

 

- 아침 9시:

       : 무장한 박정희, 장도영 청와대 도착

            ->박정희, 게엄령 인준 요청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-> 윤대통령 단호히 거부

            -> 혁명지지 성명발표 요구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-> 윤대통령 단호히 거부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이유) 1. 당신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르니 어떻게 믿고 성명을 내는가?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2. 군인들의 쿠데타 사실을 찬성할 수 없음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3. 성명을 낸다면 국민들은 대통령이 군인들 협박에 굴복했거나 내통을 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기 때문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=> 5.16 게엄령 선포후 대통령 인준받으려던 계획 실패

 

- 윤대통령의 " 올 것이 왔구나" 라는 탄식조에 대한 설명

        : 대통령이 군인들과 처음 대면하는 순간 혼잣말로 "올 것이 왔구나" 라고 독백

           -> 후에 윤대통령이 쿠데타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설로 정치쟁점화 됨

        : 필자 의견

           -> 당시 시대상황은 여기저기서 횃불데모 및 '김일성 만세' 소리가 들릴 판국으로 극히 어수선함

           -> 따라서 5.16 직전까지 윤대통령과 장면총리가 시국수습방법을 놓고 견해차이 심함

           -> 윤대통령은 약체내각을 개편해서 강력한 거국내각을 만들고 나라의 혼동상태를 힘으로 수습코자 했으나 총리측에서는 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내각개조요구를 일종의 도각운동으로 오해함

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=> 그러니 대통령의 입장에서 볼 때 "내가 그토록 이야기해도 듣지를 않더니 마침내 군대의 반란이 일어난 것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아니냐.." 라는 뜻에서의 탄식으로 생각됨.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닌것임

-오전 11시

        : 주한미국 대리대사 마샬그린과 매그루더 유엔군 사령관 청와대 방문

          -> 현재 군통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장총리의 행방불명으로 유일한 헌법기관인 대통령이 병력동원 동의해달라 요청

        : 위의 사실에 대통령 망설임

           이유) 1. 통수권이 대통령에 있는가에 대한 의문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-> 당시 헌법은 "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군을 통수한다. 국군의 조직과 편성은 법률로서 정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한다" 라고 되있음. 그러나 '법률이 정하는 바'라는 해석을 두고 장총리는 "아직 법률이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통수권은 대통령이 아닌 총리에게 귀속된다" 고 공식발표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2. 일선의 4개 사단의 병력을 동원시 공산군의 행동에 대한 불안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3. 총격전시 인명피해 우려

        : 윤대통령은 망설임 후 한국군 동원 요청을 거부하고 미군을 통해 '반란군 진압' 요청했으나 미국측은 내정간섭이라는 말로 거부함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=> 대통령의 미군 동원요청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국군의 동원을 거부한 사실만 알려져 대통령에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대한 오해를 일으킴

 

◆ 대통령의 1군사령관과 5개 군단장에 보낸 親書에 관한 오해

 

- 2001년 4월 모 월간지에 장면 당시 국회 국방위원장이었던 신파인 이모씨는 "윤대통령은 매그루더의 요청을 듣지않고 비서(필자)를 보내 "유혈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'고 당부하는 親書를 전달하게 하지 않았어..." 운운하는 대담을 서슴없이 하고 있음

        -> 이모씨는 5.16 당시 국내에 있지도 않았음  

        -> 또한 윤대통령이 친서에는 쿠데타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하라는 내용은 어느구절에도 없는 지극히 평범하고 훈시적

             내용임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" 작금 돌발적으로 발생한 사태에 처하여 우리군의 행동은 국내외적으로 큰 파동을 주었으며 이 사태를 우리가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하는 것에 우리의 운명이 달려 있는 것입니다......중략....귀하는 이 나라 국민을 생각하여 이러한 면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군의 정신적 안정을 도모해 주셔야 할것이며 휴전선 방위에 만전을 기하고 이 나라에 유리한 방향으로 귀하의 충성심과 노력이 발휘되기를 바랍니다. 나는 또한 전 국민에 대해서 이 중대한 사태를 수습하는 데 불상사가 없도록  걱정하고 진력할 것을 부언하는 바입니다."

 

◆ 장총리에 대한 의문

 

- 장총리는 회고록에서 윤대통령이 쿠데타를 지지한다고 담고있다. 필자는 개인적으로 장총리는 존경하지만 자신의 무능함으로 발생된 5.16 쿠데타를 전적으로 윤대통령에게 덮어 씌우려 하는 그의 태도에 동조할 수가 없어 회고록을 편찬하게 되었다고 기술

- 국군통수권을 가진 장총리가 16일,17일 이틀에 걸쳐 인편을 통해 또 전화를 통해서 미 대리대사 마샬그린과 연락을 취했으면서도 한국군의 지휘권을 장악하고 있던 8군 사령관에게 반란군의 진압을 명하지 못한 의문을 금할 수 없음

- 5.16 새벽 청와대에서 헌병대에 의해 포위되어 꼼짝도 못하는 포로신세였던 대통령이 무슨 힘이 있어서 또 누구에게 쿠데타를 분쇄하라는 명령을 내릴수 있단말인가? 또 가령 명령을 내렸다고 가정했을때 그의 명령을 따를 사람은 어디에 있었겠는가?

 

◆ 대통령의 번의에 대한 오해

 

- 5월 19일 윤대통령의 하야성명을 전 방송국에 공표후 번의를 함

- 대통령은 하야결심을 한 후 김용식차관의 설득으로 번의를 하게됨

        이유) 1. 대통령의 하야로 유일한 헌법기관이 소멸 -> 혁명정권은 국제적 승인을 받아야하고 그때 소요시간 예측불능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2. 무정부상태가 현실이니만큼 유엔군 군사원조를 하는 법적근거가 없어짐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3. 정부수립후 54개국과 맺고있던 조약 등 외교문서 무효과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=> 즉 윤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의 번민과 고뇌후 국가를 위해 하야를 번복하게 되었음 이러한 심정을 하야 후 윤대통령은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다음과 같이 토로함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=>  " 내가 하야의 뜻을 번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마음이 약해서도 아니요 군인이나 김차관의 간청이 절실해서

도 아니요 또 나아가서 군정이나 내 개인일 위한 것은 더욱 아니었다. 나는 국가원수로서 혁명정부가 들어선데  대해 책임을 면할 길이 없는 사람인데 그 혁명정부가 국가에 대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면 나는 더욱 큰  책  임을 면할 길이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?"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요 약 : 윤주영